티몬·위메프 사태에 여행주 타격… 미정산에 판매 중단 여파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4.07.24 16:35
싱가포르 큐텐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에서 대금 정산 지연 피해를 호소하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인기척을 확인하며 서성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큐텐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문제가 발생하면서 여행주가 일제히 내렸다. 대부분 중소형주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인한 낙폭이 컸다.

24일 코스닥에서 노랑풍선은 전날보다 9.6%(610원) 떨어진 5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랑풍선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참좋은여행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SM C&C, 하나투어, 세중 등 여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 세중은 시가총액이 1000억원 미만이다.


여행주에 타격을 입힌 요인은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다. 여행사들은 6월 예약분에 대한 정산금을 받지 못하자 지난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일부 여행사들은 이번 주까지 정산금을 받지 못할 경우 법적 대응을 위한 내용증명을 티몬과 위메프에 발송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날에는 티몬에서 신용카드 거래가 중단됐다. 티몬의 지급 능력에 의문을 가진 PG사(결제대행업체)들이 일제히 철수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가 아닌 티몬페이나 무통장, 휴대전화, 토스페이로는 결제가 가능하다. 환불도 결제 취소가 아닌 계좌이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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