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사용 후 배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글로벌은 국내외 폐배터리 및 폐기물에 대한 원료를 확보하고, 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는 자원순환 정책을 제시하며 관련 규제에 대응키로 했다. 포엔은 사용 후 배터리를 다시 제조하고, EVCC는 폐배터리 및 폐기물 재활용을 담당한다.
이번 4자 협약에 앞서 EVCC와 포엔, 양사 간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이는 미국 조지아주 동반 진출을 위한 것으로, 양사는 미국 내 폐배터리 시장을 선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폐배터리 자원순환 등의 분야에서 각 사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EVCC 관계자는 "이번 4자간 협약으로 배터리 재활용 업계 전반에서 통합된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차 늘어나는 폐배터리 원료를 원활히 확보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를 케즘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막을 수 없는 대세"라며 "이런한 흐름 속에서도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키플레이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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