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 제·개정 컨설팅과 업종별 단체 교육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개인정보 수집 근거,제3자 제공 현황 등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중요 정보를 정보주체에 공개하는 문서다. 개인정보 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간주되는 서류이지만 '2023년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모든 기재사항을 작성한 개인정보처리자(기업·기관 등)는 약 29%에 그쳤다. 이에 KISA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소·영세 사업자 대상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중소·영세 및 스타트업 사업자는 누구든 개인정보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10월31일까지로 선착순으로 80개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1대1 맞춤형 분석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가이드를 제공한다. 업종별 협회나 단체 대상으로는 컨설팅 및 집합 교육이 실시된다.
김주영 KISA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겠다는 개인정보처리자의 약속"이라며 "KISA는 컨설팅을 통해 중소영세 사업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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