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검찰조사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소환을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응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서울 구로구에 있는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 위원장은 기소 전까지 남부구치소와 서울시 양천구 남부지검을 오가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카카오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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