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LS 발행금액 18조3279억원…홍콩 ELS 대폭 줄었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7.24 10:11
반기별 ELS 발행현황.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발행금액이 81%대 줄어들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8조3279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발행이 86.6%, 사모발행이 13.4%를 차지했다. 공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 사모는 17.3% 증가했다.

ELS는 주가지수, 특정 종목 주가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 파생 상품으로 기초 자산 가격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일정 가격을 웃돌면 정해진 수익을 주고 조기 상환된다. 미상환 발행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50조7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및 국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0.4%인 9조2431억원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가 8조236억원 발행돼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지수형 ELS는 직전 반기 대비 해외지수 및 국내지수 발행이 모두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유로스톡스50 포함 ELS 발행금액은 각각 50.7%, 50.9% 감소했다. 홍콩항셍지수(HSCEI)와 일본 닛케이225를 포함하는 ELS도 각각 81.7%, 76.4% 감소했다. 코스피200을 포함하는 ELS도 25% 감소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신한투자증권이 2조5998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투자증권(2조2211억원), 하나증권(2조2092억원), NH투자증권(1조4571억원), 삼성증권(1조3311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ELS 발행금액의 53.7%를 차지했다.

ELS 총상환금액은 34조8855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7% 증가한 금액이다.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17조3600억원으로 전체의 49.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조기상환 금액과 중도상환 금액이 각각 15조7291억원(45.1%), 1조7964억원(5.1%)이었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