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회사채 6000억원 발행…양극재 공장 투자 등 활용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4.07.24 10:15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채무 상환과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해 6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요예측에서 835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당초 계획보다 2배 증액을 결정했다.

최종 발행규모는 채권 만기별로 3년물 4800억원과 5년물 1200억원으로 정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 3.484%, 5년물 3.593%로,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상환(2600억원), 올해 2월 착공한 전남 광양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공장 시설자금(3400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양극재 공장 투자액을 당초 600억원만 계획했으나,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약 6배 늘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수요예측 흥행이 녹색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 전기차 캐즘에도 배터리 산업의 여전한 성장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앞서 국내 신용평가 3사는 포스코퓨처엠의 신용평가 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평가 3사는 포스코퓨처엠이 중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점, 고부가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이 확대되는 점, 원료가 안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대형 포스코퓨처엠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회사의 성장성과 사업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을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효율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사업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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