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라이딩 합시다" 국토부, 배달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0일 서울 시내에서 한 배달 기사가 주문한 음식을 싣고 이동하고 있다. 2024.07.10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배달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사고도 줄이기 위해 배달플랫폼 신규 종사자에 특화된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배달종사자들은 업무 중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됐으나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했다. 특히 이륜차 조작이 미숙한 신규 종사자는 위험 대처에 더 취약하다.

이번 교육은 배달업무를 처음 접하는 신규 종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위험 상황별 대처능력을 익히는 데 초점을 뒀다.

이 교육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주관한다. 첫 교육은 공단 산하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추후 교육 장소를 전국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최대 1500명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신규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존 종사자 및 사고 다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도 순차 개설한다. 5년 내 배달종사자 전원이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도록 목표하고 있다.

또한 교육을 이수한 배달종사자는 오는 9월 이후부터 배달공제조합 유상운송 보험료 할인 등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교육 참여와 보험 가입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교육이 신규 배달종사자들의 사고 예방 및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배달종사자의 관심을 부탁하고 정부 또한 안전교육 확대·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