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30~40대 중국인 남성 3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한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톤급)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다.
당시 이 항공모함은 한국과 미국·일본 전력 간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 입항한 상태였다.
중국인들이 드론으로 항공모함을 촬영한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항공모함에 승선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윤 대통령 승선 전 드론으로 루스벨트함을 5분간 촬영하다가 인근에 있던 군과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인들은 국내에 머무르던 유학생으로 '호기심에 촬영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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