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시대 열렸다"...'63%' 압도적 득표로 국민의힘 대표 선출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고양(경기)=정경훈 기자, 고양(경기)=박상곤 기자 | 2024.07.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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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되자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종 득표율 62.84%이란 압도적 지지를 과시하며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당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한 신임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즉시 당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당선인을 선출했다. 한 신임 대표는 지난 19∼22일까지 당원 선거인단 84만1614명 중 40만8272명(48.51%)이 참여한 모바일 투표와 ARS(자동응답방식) 투표에서 25만5930명(62.65%)의 지지를 얻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63.46%를 득표했다. 합산 결과 62.84% 기록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초반부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한동훈 대세론이 힘을 얻었다. 다만 연속해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논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 폭로 논란 등이 한 신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한 신임 대표는 경쟁 후보들을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달 말 후보 등록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던 기세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한 신임 대표에 이어 원희룡 후보가 18.85%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각각 14.58%, 3.73%를 얻어 3,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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