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에버다임, HD현대건설기계, 삼부토건, HD현대인프라코어, 진성티이씨, SG, 다산네트웍스, 동일고무벨트 등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거래대금이 97배(19일 20억원→22일 1940억원) 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현대에버다임은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다. 현대에버다임은 우크라이나에서 특수장비인 드릴 크레인 트럭 양산에 돌입한 산업기계업체다. HD현대건설기계와 다산네트웍스는 각각 1.75%, 1.48% 내렸다. 두 종목은 전날엔 각각 15% 넘게 올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우크라이나 재건 목적으로 30톤급 크롤러굴착기를 기증한 업체이고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력 재건지원사업 참여의사를 밝혔다. 삼부토건은 전날 13.33% 급등했지만 이날 5.53% 내렸다. 다만 HD현대인프라코어(22일 6.92% 상승·23일 5.88% 상승)처럼 이틀째 크게 상승한 종목도 일부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할 경우 취임식 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시키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반면 유력한 '트럼프 대항마'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계속 전쟁을 치를 수 있도록 미국이 힘을 보태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대통령 사퇴 당일인 21~22일 등록 유권자 4001명을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트럼프 수혜 테마로 우크라이나 재건을 꼽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길어질수록 재건 비용은 증가하므로 전쟁 종결 시점까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라며 "전쟁 종결 시점까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관심 이어질 수 있다.건설기계, 인프라 등 관련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각종 사업 규모가 향후 10년간 최소 4860억달러(674조40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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