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 PM 54% 비수도권 배치…"대중교통 부족 해결"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4.07.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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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서비스 지바이크가 전국에서 약 10만대의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 절반이 넘는 기기를 운영하면서 지방의 대중교통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바이크는 창사 7주년을 맞아 전국 PM보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지바이크는 지바이크를 포함해 PM 공유서비스 기업 9개사의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노출된 활성 기기를 직접 집계해 국내 전체의 현황을 파악했다.

집계에 따르면, 9개사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PM은 약 30만대 규모로 나타났다. 이중 지바이크의 PM이 3분의 1인 10만대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부산, 대구, 경남을 제외한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지바이크의 보급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부산, 경남에서는 A사가, 대구에서는 B사가 가장 많은 기기를 운영하고 있었다.

지바이크는 전략적으로 비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바이크의 PM은 서울에 10%, 비수도권에 54%가 배치돼 운영되고 있었다. 다른 기업들이 서울에 평균 21%, 비수도권에 44%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배차간격이 긴 지역에서 PM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나 경기 평택시가 대표 사례다. 원주시의 시내버스는 배차간격이 25~70분에 달하고, 평택시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이 15%로 경기도 전체(28%)의 절반에 그친다. 지바이크는 "원주시에 1600대, 평택시에 2300대의 PM을 운영하면서 실질적인 대중교통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앞으로도 대중교통이 끊어진 시간의 새벽 근로자, 긴 배차시간으로 고통받던 통근 직장인, 버스 노선이 줄어든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고객들께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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