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 당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줄곧 '원팀'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과 저는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라며 "정치에 뛰어든 후 지금까지 저의 목표는 오직 하나였다.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고 어려운 민생을 재건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저와 정부는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며 "자유시장경제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민간 주도 경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 작년 우리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 일수는 역대 정부 평균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우리 성장률을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2026년 우리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 성과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24조에 달하는 체코 원전 수주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100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고 러시아와 손을 잡고 우리를 위협하려 하지만 우리는 한미동맹을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더욱 강력하게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만반의 태세를 구축했다"며 "한미동맹과 한미일협력을 토대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함께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다"며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일하기 어려운 정치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거대야당은 시급한 민생현안, 한시 바쁜 경제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 여당"이라며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다.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하나가 되고 당과 정부가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당정이 원팀이 되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할 때 국민께서도 더 큰 힘을 우리에게 실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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