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中 가이드라인 최고등급 등록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7.23 15:17
/사진제공=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가 자사 에이즈 치료제 'KM-023'이 포함된 ACC007(단일제), ACC008(단일복합제)이 올해 중국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협업사 장수아이디에 따르면 ACC008은 최고 등급인 A1급 고품질로 추천됐다.

중국 감염병 학회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HIV/AIDS의 임상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 및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의 HIV/AIDS 진단과 치료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새 가이드라인은 질병률과 사망률을 줄이고자 CD4+ T 림프구 수치와 관계없이 모든 HIV 감염자에 대해 최대한 빨리 ART(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를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진단받은 환자는 진단 후 7일 이내 또는 진단 당일에 ART를 시작할 것이 권고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항바이러스 치료, 전 과정 관리, 기회감염, HIV 합병 종양, HIV 감염 예방·관여 등의 내용이 중점적으로 업데이트됐다. 에이즈 면역 기능 재구성 결핍에 대한 섹션과 에이즈 취약계층의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에이즈 취약계층에는 50세 이상 환자, 어린이, 임산부, 말기 진단자, 다발성 기저질환 환자 등이 포함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ACC008이 중국 내 주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소개 목록에 공식적으로 포함됐다"며 "A1급 고품질 추천과 함께 성인 및 청소년 초기 치료 환자를 위한 항바이러스 치료의 방안 일부로 권장됐다"고 강조했다.

장수아이디의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서는 INSTI(통합효소억제제) 및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를 포함하는 기존 ART 요법이 환자 체중 증가가 더 두드러진다고 명시됐다"며 "ACC007, ACC008을 활용한 ART 요법이 환자의 체중 관리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기존 요법보다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수아이디는 중국 내 시장 확대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중국 내 에이즈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약 2조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시장 점유율 40% 이상 확보가 목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탁월한 효능을 기반으로 에이즈 치료제 관련 파트너사들과 중국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활발히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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