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수익 1위 BJ'로 알려진 커맨더지코(본명 박광우)가 생방송에서 주식 계좌 보유액을 공개해 화제다.
커맨더지코는 지난 20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 도중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증권 앱을 켠 뒤 카메라에 화면을 비췄다. 그의 주식 계좌에는 62억1261만원이 들어 있었다.
커맨더지코는 "얼마 전까지 (주식 투자로 이익을 봐) 플러스 6억~7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그가 공개했을 땐 주식이 1.2% 하락해 약 6700만원의 손실이 난 상태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관련 내용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이래서 기를 쓰고 인터넷 방송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커맨더지코는 지난해 아프리카TV에서 3억6400여개의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팬들이 인터넷 방송인에게 선물하는 아이템으로, 별풍선 1개당 110원이다.
커맨더지코는 인기 BJ로 분류돼 별풍선을 돈으로 바꿔 받을 때 20%의 수수료를 적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커맨더지코는 작년에 약 291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일평균 수입으로 보면 8500만원가량이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인터넷 방송인은 3만명에 달한다. 아프리카TV의 한 달 이용자는 평균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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