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아열대 외래해충 '노랑알락하늘소' 확산 저지 적극 대응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4.07.23 13:13

생태 특성 연구 기반의 방제 계획 수립 추진 및 방제용 농약 등록

아열대 외래해충인 '노랑알락하늘소' 성충 모습./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아열대 외래해충인 '노랑알락하늘소'의 국내 정착이 확인돼 방제대책 마련 등이 요구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도 제주시 용연계곡 일대에 정착이 확인된 외래해충 '노랑알락하늘소'의 밀도 저감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 계획 수립 및 방제용 농약 긴급 등록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노랑알락하늘소'는 아열대 지역 원산의 외래해충으로 2019년 제주도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2022년 국내 정착이 공식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제주 용연계곡 일대에서 한 해 동안 1000여마리 이상의 성충이 포획될 정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노랑알락하늘소의 피해목 범위, 피해 특성, 발생 시기, 정착 위험도 분석 등 생태 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과학적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밀도 억제를 위한 방제 계획도 수립 중이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은 노랑알락하늘소 확산에 따른 방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농약 등록을 위한 직권시험을 수행했다. 지난 7월에는 농약(플루피라디퓨론 액제)을 긴급 등록해 피해확산 저감 수단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민중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는 "노랑알락하늘소가 제주 전 지역은 물론 국내 남해안 지역에 정착할 가능성이 있어 확산 억제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며 "팽나무 외에 기주로 알려진 동백나무, 종가시나무 등에 대한 정착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다른 나무로의 확산과 피해를 막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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