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수명 장기화되면 기업 가치 회복 전망"-삼성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 2024.07.23 08:15
넷마블 '레이븐2'./사진=넷마블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증권은 넷마블이 비용 효율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작 수명이 장기화한다면 기업 가치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등 3가지 신작이 잇따라 출시되며 전체 매출은 이전 분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작들은 자체 PC 런처를 통한 매출 비중도 높아 기존 게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구조 조정을 진행하며 인건비를 축소하고 광고선전비 집행을 효율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만큼의 인원 감축은 아니지만, 제한적인 신규 채용으로 인건비 증가를 억제할 계획이고 자체 PC 런처를 활용한 PC 매출 비중 확대로 지급 수수료 부담도 하락해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신작 흥행으로 하반기 이익 전망이 상향됐으나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 보유 자산 가치가 하락하며 영업 가치 상승분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며 "비용 효율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신작 흥행률도 높아지고 있어 신작 수명 장기화만 확인된다면 기업 가치의 빠른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연봉 10억, 100억 집…'지연과 이혼' 황재균, 재산분할 규모는
  2. 2 김장훈, '200억' 기부 아쉬워한 이유 "그렇게 벌었는데…"
  3. 3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
  4. 4 김건희 여사 이 복장에 필리핀 대통령 부부 깜짝…"매우 기뻐했다"
  5. 5 미국도 까맣게 몰랐다…헤즈볼라 넘어간 모사드의 '삐삐 폭발 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