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사우나처럼 수증기 '가득'…75℃ 뜨거운 물 '콸콸'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7.22 11:18
경기 안양시 평촌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근 도로에 매설된 온수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안양에서 매설된 온수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도로 한복판에 수증기가 가득 차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쯤 동안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부근 도로에 매설된 온수 배관이 터졌다.

이 사고로 현장엔 수증기와 함께 75도에 달하는 온수가 뿜어져 나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증기가 일부 도로 구간을 가득 메운 데다 안전 확보를 위해 사고 현장 주변 차량 통행이 통제돼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상태다.


"도로에서 뜨거운 물이 나온다"는 신고받은 경찰은 소방 당국과 안양시, 삼천리 등 유관기관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후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우선 난방 밸브를 폐쇄한 후 복구 작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완전 복구까진 1~2시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 당국은 사고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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