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은 장쑤성, 광둥성에 이어 중국에서 한국과 교역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이다. 유라코퍼레이션,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패션그룹형지 등 중견기업을 포함해 4500여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산둥성의 상무청은 관내 대외 무역, 외국인 투자, 지역 투자, 상업·소비 촉진 정책을 시행하는 기관이다. 간담회에서 국내 중견기업인들은 산둥성의 노동·환경 규제와 복잡한 세금 체계 탓에 부담이 크고, 기관마다 적용하는 법규가 달라 행정 절차를 따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최홍광 산둥성 상무청 부청장은 "산둥성은 새로운 대외 개방을 추진하는 핵심지역으로, 한국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중견련과 애로 접수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원활한 경영 환경이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산둥성에 진출한 중견기업이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상무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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