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황우여 "공무원 이탈 심각…보수인상·복지향상에 힘쓰겠다"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24.07.22 09:39

[the300]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와 함께 공무원들의 보수 인상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무원 보수위원회의 활동이 곧 시작하니 적절하고 합리적인 결정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최근 5년 미만 공직 퇴직자 수가 2019년 6600여명에서 2022년 1만3300여명으로 증가한 것을 거론하며 "주요 이탈 원인이 낮은 보수에 비한 과도한 업무량과 악성 민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살펴봐야할 것이 9급 공무원의 보수가 월 187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최근 육군 병장 월급이 165만원"이라며 "젊은 공무원이 국가에 봉사하려 공무원이 됐다가 이탈한다는 것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호를 이끌 공무원들은 바라건대 가장 유능하고 청렴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열정 가득한 분들로 채워지길 원하는데 그 기반이 바로 충분한 예우"라며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발판으로, 유능한 인재의 공직 유입과 공직자 사기 진작을 위해 특히 하위 공무원 보수 인상과 복지 향상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또 대법원이 최근 사실상 부부관계에 있는 동성 동반자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 "대단히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부분이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해 가며 해나갈 문제"라며 "대법원 판결이라 존중해야 하는데 진정한 의미와 대비를 사회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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