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라그릴리아 3개, 스트릿 3개 매장을 신규 출점하거나 재단장해 선보였다. 이번에 연 매장들은 기존 매장들과 다른 콘셉트와 인테리어를 적용해 매출과 객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양재역 인근 SPC그룹 사옥 1층에 지난해 12월 재단장한 '라그릴리아 양재점'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내부를 밝은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바꿨고 매장 전면에 오픈 키친과 피자 화덕을 둬 조리 현장을 볼 수 있게 했다. 쾌적한 인테리어에 단체 모임에 적합한 방을 배치했다.
지난해 12월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카카오 아지트'에 133석 규모로 연 '라그릴리아 판교점'은 점포 단독 특화 메뉴인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번 달 연 '라그릴리아 SPC스퀘어점'은 넓은 홀과 개별 방을 갖췄다. 리뉴얼 전 대비 매출이 10% 증가했다.
아시아 요리 전문 브랜드 스트릿은 지난해 11월 파르나스몰점, 올해 5월과 7월에 각각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새로 열었다. 모두 기존 매장보다 일평균 매출이 30% 높다. 새롭게 적용한 BI와 인테리어로 캐주얼하고 밝은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했다. 매장 외부에서도 주방을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스트릿에선 스타 쉐프인 주배안 쉐프의 정통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대만식 마제소바, 마늘쫑 돼지고기 덮밥, 싱가포르 새우탕면, 사케동, 마라 프렌치프라이 등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사를 1만1000원대 가격에 판매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외식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가성비까지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늘어나면서 라그릴리아, 스트릿 등 새로운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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