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시흥시 정왕동 시화산업단지 소재의 한 공구 정비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약 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장비 44대와 인력 13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나뉜다.
또 당국은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전 6시43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장비 및 인력을 각각 59대, 230명까지 늘렸다. 약 1시간가량 진화 작업을 하며 어느 정도 불길이 퍼지는 걸 막았고 오전 7시 47분쯤 다시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치했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 36분만인 오전 8시6분쯤 큰 불길을 잡고, 7분 뒤 경보령을 해제했다.
불이 난 곳은 2층짜리 철골조 슬래브지붕 구조 건물 1개 동으로 이뤄진 곳으로, 연면적 약 1732㎡ 규모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재산 피해 또한 확인된 바는 없으나 건물 상당 부분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완진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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