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준감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 한경협 회비 안건이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준감위는 정례회의 이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옮겨 7개 협약사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난다. 3기 출범 후 첫 만남이다. 이 위원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노사를 포함한 삼성의 여러가지 준법경영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노사 문제는 이제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될 산"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임금교섭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전자 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지난 8일부터 1차 총파업을 시작했고,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금 현재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 안에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는지 준감위에서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감위-CEO 간담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한다.
이 위원장은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만나려고 계속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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