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98%' YG, 구원투수는 투애니원…8년만 완전체 컴백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7.22 07:08
/사진=YG엔터테인먼트

데뷔 15주년을 맞은 걸그룹 2NE1(이하 투애니원)이 8년 만에 컴백한다. 투애니원이 걸그룹 블랙핑크 이탈로 부진을 거듭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석 YG엔터 총괄 프로듀서는 22일 유튜브를 통해 투애니원이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프로듀서는 "YG에서 처음으로 걸그룹을 성공했던 것이 투애니원이었다. 멤버들이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고 싶단 말을 저에게 전달했고, 올해 안에 투애니원의 공연을 성사해 보자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이어 11월 말 12월에 오사카, 도쿄의 공연장을 예약한 상태다. 앞으로 추가 스케줄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투애니원과 함께 자랐던, 그 음악을 듣고 자랐던 세대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있지 않냐. 히트곡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친구들이라 모든 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최부석 기자 my2eye@

K팝 빅4로 꼽히는 YG엔터는 지난해 블랙핑크를 떠나보내면서 실적 빙하기를 맞았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YG엔터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101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9% 감소한 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YG엔터 주가도 가파르게 내려온 상태다. 지난 19일 주가는 전일대비 50원(0.14%) 떨어진 3만52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장중 9만700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1년여 만에 3만5000원대로 62%나 하락했다.

앞서 YG엔터와 블랙핑크는 단체 활동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맺었으나, 개별 활동에 대해선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에 증권가는 블랙핑크 단체 활동에 대한 계획이 불투명한 것이 주가와 실적을 동시에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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