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2024년 u클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문화마당 행사를 22일 오후 서울 이태원 소재 서울디지텍고에서 진행한다.
김하은 서울경찰청 청소년보호과 경장이 'AI 범죄의 현황, 청소년 보호 방안'에 대해 첫 번째 발표를 맡았다. 딥페이크를 비롯해 AI를 악용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AI 범죄의 유형과 실제 사례,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한다. 김경훈 카카오 AI세이프티 리더는 '모두를 위한 AI 세이프티(AI Safety)'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다. 김 리더는 청소년들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 본 후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학교와 학생 등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이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알려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건전한 디지털 문화 정착'을 목표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u클린 - 따뜻한 디지털 세상' 캠페인의 일환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현실 세상에서 온라인 세상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위험도 같이 커졌다. 사이버 왕따와 악성 댓글, 유언비어 등 명예훼손, 사생활 침해 등 문제도 늘었다. 이에 머니투데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주목했다. 기성 세대보다 사이버 공간을 활발하게 활용하는 청소년들이야말로 u클린 세상을 이끌어갈의 주역이라는 이유에서다.
20년에 걸쳐 u클린 캠페인은 '사이버 예절' '온라인 저작권' '사이버 윤리 및 보안' 'u에티켓'을 비롯해 '좋은 크리에이터(창작자)' 등 주제를 다뤘다. 기획기사는 물론이고 청소년 문화마당(콘서트)이나 토크 콘서트, 글짓기 및 포스터 공모전 등 행사로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AI에 주목했다.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가 나온 이후 생성형 AI를 각계에서의 AI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딥페이크 및 디지털 성범죄나 가짜뉴스, 저작권 침해 등 부작용의 양상도 다양화됐다. 이제 막 시작된 AI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AI 역기능을 알리고 피해 예방과 대응책을 알리는 등 디지털 윤리 역량을 높여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한편 이번 서울디지텍고에서 열리는 문화마당 강연회에는 서울디지텍고 학생과 교직원 등 약 200명이 참가한다. 1975년 설립된 서울디지텍고는 게임·공간정보 및 AI 분야의 특성화 고등학교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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