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서로, '2024 작은무대 프로젝트' 라인업 공개

머니투데이 로피시엘=박영복 기자 | 2024.07.20 22:21

소극장 활성화 위한 민간소극장의 예술인-단체 지원 기획 프로그램 진행
8월부터 12월까지, 다른 색깔 지닌 4개 작품 공개

/사진제공=공간서로, 아파랏/어스
공간서로의 2024년 기획 프로그램 "작은무대 프로젝트"가 오는 8월 7일부터 12월 29일까지 공간서로 블랙박스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작은무대 프로젝트'는 공간서로의 블랙박스 소극장을 활용해 창작자가 다양한 창작활동을 관객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올해 민간 소극장 활성화를 위해 공연 예술인/단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총 201개의 단체가 지원해 4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작은무대 프로젝트'는 창작자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정작은 한여름 밤의 토크쇼(범의 공작실 Burnmhome / 이신후 연출 08.07-08.18)와 밸런스 게임(변방의 북소리 / 손청강 연출 09.04-09.15), 용산(공상집단 뚱딴지 / 황이선 연출 11.27-12.08), 베를린의 동편(프로젝트 이어 / 진해정 연출 12.18-12.29) 총 4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8월 개막작은 '범의 공작실 Burnmhome(이신후 연출)'의 <한여름 밤의 토크쇼>로 2022년에 선보인 공연 <훔친 개 훔친 아기>를 재조명하는 출판, 영상 상영, 토크쇼가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공연 제작 과정과 발표된 이후의 시간을 아우르며,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두번째 9월에 진행되는 '변방의 북소리(손청강 연출)'의 <밸런스 게임>은 베스트셀러 김동식 작가의 원작 소설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다.


연극은 극단적 양자택일의 상황에 열광하는 사회 현상을 탐구하며, 양자택일의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고의 장이 펼쳐질 수 있는지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원작 소설과 다른 연극만의 매력을 찾아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세번째 11월에 진행되는 '공상집단 뚱딴지(황이선 연출)'의 <용산(헤브 어 나이스 데이+란의 호흡법)> 1950년대 용산을 떠나 부천의 보육원에 보내진 전쟁 고아가 다시 용산 미군기지로 회귀하는 모노드라마 '헤브 어 나이스데이'와 지난해 10월 용산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의 생존자가 자신의 호흡을 찾아가는 2인극 '란의 호흡법' 2개의 작품이 연이어 펼쳐진다.

여론은 진실과 거짓을 혼용하고 대중은 휩쓸리는 광란의 시대 속에서 연극은 요동치는 물결의 겉과 속을 파헤친다.

마지막 12월의 작품은 '프로젝트 이어(진해정 연출)'의 <베를린의 동편>이다. 한나 모스코비치의 작품 <베를린의 동편>은 독일 전범 2세대인 인물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그려 내며, 과거의 죄가 그 세대를 넘어 후대의 삶을 파멸시키는 사태를 집요하게 쫓는다.

<작은무대 프로젝트>는 오는 8월 7일부터 12월 29일까지 각 공연 별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주간, 10회씩 공간서로에서 공연한다. <작은무대 프로젝트>의 첫 티켓 오픈은 오는 7월 22일(월) 인터파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각 공연 별 티켓은 개별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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