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 여전하네, 33살에 사우디 리그 뛰는데 '프랑스 에이스'→EPL 웨스트햄 러브콜까지 받는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4.07.20 08:52
은골로 캉테(왼쪽). /AFPBBNews=뉴스1
프랑스 베테랑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3·알이티하드)가 여전히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드(EPL) 웨스트햄이 캉테 영입을 노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캉테 영입을 위해 알이티하드와 협상 중"이러며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캉테를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는 팀 핵심 선수로 평가 받는다"고 전했다.

캉테는 30대를 넘긴 많은 나이, 유럽 리그를 떠났는데도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유로 2024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전, 네덜란드전에선 경기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프랑스 선수들이 환호하며 캉테의 활약을 칭송한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덕분에 웨스트햄도 확신을 갖고 캉테 영입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 9위를 차지한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과 이별했다. 대신 스페인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이끌었던 훌렌 로페테기를 신인 사령탑으로 앉혔다. 올 여름 분노의 영입도 시작됐다. 골키퍼 웨스 포드링엄, 브라질 미드필더 루이스 길레르미가 합류했고, 거액의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를 주고 센터백 맥스 킬먼까지 영입했다. 이제 캉테에게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웨스트햄, 알이티하드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웨스트햄 러브콜에도 알이티하드는 무조건 캉테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영입 가능성을 놓고 알 이티하드에 접근했다. 웨스트햄은 캉테를 최고 타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웨스트햄, 알이티하드, 또 캉테 측과 협상이 이뤄졌다. 그러나 알 이티하드는 캉테를 팔 생각이 없다. 캉테는 팀 스쿼드의 핵심 선수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은골로 캉테. /AFPBBNews=뉴스1
다만 캉테는 유로 2024 당시 '유럽 리그 커리어가 끝났느냐'를 질문을 받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선수의 이적 의지, 웨스트햄의 적극적인 태도 등 앞으로 협상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캉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레스터시티의 깜짝 EPL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자,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첼시의 핵심 멤버로도 뛰었다. 지난 해 여름 사우디 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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