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클라우드 전세계서 '오류 대란'…"국내 금융권 아직 피해 없어"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24.07.19 18:13
/AP=뉴시스 /사진=유세진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곳곳에서 IT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 은행권에선 아직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관련 피해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과 호주,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항공편이 결항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은행 서비스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비스 장애는 미국, 독일 등 해외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MS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은 장애가 발생한 해외 서버를 이용하지 않거나 MS 클라우드가 아닌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아직 관련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회사엔 망분리 규제가 적용돼 핵심서비스는 외부망과 연결되지 않은 것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문제가 발생한MS 클라우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은행 외에 주요 보험사도 장애가 발견되지 않았다. MS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겠다고 규제 샌드박스를 허가받은 보험사도 피해는 아직 없다. 금융당국에도 관련 피해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문제가 발생한 곳은 해외서버를 이용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국내은행에서 장애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들어온 것이 없고, 미국 지점도 살펴봤으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 MS 측은 사태 수습에 나섰다. MS는 회사 공식 소셜미디어에 "사태 해결을 위한 조치와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일부 서비스 저하로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365앱(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공지로 서비스 장애를 사실상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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