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환경 투자액 역대 최대…"ESG 경영 강화"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 2024.07.19 17:54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고려아연은 최근 발행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지난해 고려아연이 집행한 환경투자비가 3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123억 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고려아연 환경 관련 투자는 2021년(114억원)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분야별로는 작년 환경투자액 중 약 70%(278억원)가 대기오염 개선에 투입됐다. 수질 개선에는 109억원, 화학물질 관련 투자에는 9억원이 집행됐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환경관리 정책을 개정, 경영과 제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방향성을 명시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환경 분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2015년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사업장 87%에 해당하는 온산제련소는 인증 갱신을 지속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 공인 기관을 통해 매년 심사받고 개선점을 도출해 시스템 적정성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자원순환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60만 톤 넘는 슬래그(콘크리트용 골재)를 재활용하기 위해 반출하고 있다. 별도로 취수를 진행하지 않고 100% 공업용수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전체 매출 대비 저탄소 제품 매출 비중은 4.72% 수준으로 2022년(3.68%) 대비 개선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환경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의 환경 인식 제고와 환경개선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전 직원의 환경 개선 활동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고 협력사 직원 대상 환경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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