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MS 마비 모니터링 중…기업 피해 접수는 없어"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 2024.07.19 18:11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지연되고 있다. 19일 오후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 '서비스 점검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2024.07.19. /사진=뉴시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주요국 공항 등이 마비되고 국내에서도 저가항공사 예약·발권 시스템 등에 문제가 생기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문제가 커질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해 공항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지만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회사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됨에 따라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도 영향을 받았다. 쿠팡·G마켓·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와 통신 3사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업으로부터 피해 사례가 접수되진 않았다"며 "문제가 커질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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