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스증권, 우리종금과 합병…다음달 우리투자증권 출범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 2024.07.19 17:30
우리금융 서울 소공동 본점 전경./사진제공=우리금융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의 합병을 공식화했다. 핵심 사안으로 꼽히는 투자매매업 등 업무 범위 확대와 관련된 정관 변경 작업을 마쳤다. 이달 내로 금융당국의 인가를 앞두고 있다.

19일 한국포스증권은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건물 3층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우리종금을 흡수 합병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합병비율은 한국포스증권 대 우리종합금융이 1 대 0.3412692다. 주식평가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으로 양사의 과거 재무제표, 경영계획, 외부 연구 자료 등을 근거로 산출됐다.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내일(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주주총회에서는 정관변경 승인의 건과 이사·감사위원 등 선임 승인의 건이 가결됐다. 변경된 정관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투자자문업·투자일임업·신탁업 등 증권사 핵심 업무가 추가됐다. 여신금융전문업과 대출·담보대출 업무, 기업금융(IB) 업무를 위한 사모펀드(PEF) 업무 등도 추가됐다.

금융당국의 승인도 이달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1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정례회의에서 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인가안을 의결했다. 한국포스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와 투자매매업 예비인가도 증선위를 통과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금융위) 정례회의에 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간 합병인가안을 상정한다. 금융위 정례회의까지 통과하면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위한 금융당국의 인가 절차가 마무리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월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정했으며 출범일은 다음달 1일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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