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회장, 한미사이언스 지분 인수에 한양정밀 동원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7.19 15:20
한미약품 본사 전경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이 맺은 주식매매계약(SPA)에 한양정밀이 가세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송 회장·임 부회장이 신 회장과 맺은 주식매매계약에 한양정밀이 추가됐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지난 3일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신 회장에게 한미사이언스 지분 6.5%(444만4187주)를 매도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모녀 측 지분 매입을 위해 1644억원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도 12.42%에서 18.93%로 늘어날 예정이었지만 이번 공시로 소폭 변동된다. 신 회장은 송 회장의 지분 2.55%(174만1485주)만 매입하고 한양정밀이 송 회장의 지분 3.22%(220만2702주), 임 부회장의 지분 0.73%(50만주)를 매입한다.


신 회장은 약 644억원의 자기 자금을 투입하고 한양정밀이 1000억원가량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계약 이후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약 14.97%가 되지만 신 회장의 지배력은 계약 변경 전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한양정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한양정밀의 현금성 자산은 2억5800만원, 단기금융상품은 5원에 불과하다. 유동자산은 약 398억원으로 투자금액 마련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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