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2024 액티브 시니어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0대 이상 쿠팡 앱 사용자 수는 826만명으로 5년 전인 2019년 상반기 이용자 수(282만명)와 비교해 2.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은 1시간 23분에서 2시간 29분으로 1.8배, 1인당 월평균 실행 횟수는 47회에서 135.9회로 2.9배 각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50세 이상 소비자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지수화한 '결제 추정금액 INDEX(1위 100 기준으로 비중 산출) 순위는 쿠팡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네이버페이(57) 이마트(34) 옥션/G마켓(26) 홈플러스(26)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50대 이상 소비자의 업종별 결제추정금액 점유율은 홈쇼핑/인터넷쇼핑이 2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화점/쇼핑몰(23.3%) 여행(9.8%) 인터넷서비스(7.7%) 전자제품(4.1%) 순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해 홈쇼핑/인터넷쇼핑 점유율은 3.5%p 상승했지만, 백화점/쇼핑몰 점유율은 5.8%p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50대 이상 연령의 앱 점유율 순위는 홈앤쇼핑이 47.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패션전문몰 퀸잇(47.4%) 롯데홈쇼핑(46.4%) 현대홈쇼핑(45.3%) 순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문화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존 실버 세대와 구분된다"며 "고물가에 무지출 챌린지 등을 하며 소비를 줄이는 '잘파세대'(10~20대 중반)보다 경제력이 높아 앞으로도 소비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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