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 '태국 QR결제 서비스' 출시…"환전 없이 즉시 결제"

머니투데이 이병권 기자 | 2024.07.19 10:21
베트남우리은행이 현지 외국계 은행 최초로 '태국 QR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베트남우리은행이 현지 외국계 은행 최초로 '태국 QR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태국 QR결제 서비스'는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 국영 결제 중계망 사업자인 '나파스(NAPAS)'와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베트남과 태국 간 결제망을 연결해 태국 내 '프롬프트페이(PromptPay)'와 '타이큐알(ThaiQR)' 가맹점에서 별도 환전 없이 베트남 통화로 결제가 가능하다.

베트남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우리WON 베트남'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다. 태국 가맹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베트남우리은행 계좌에서 즉시 출금되고 가맹점 계좌로 입금된다. 결제수수료는 0.22% 수준으로 3~4%인 현지 신용카드 결제수수료보다 저렴하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태국 QR결제 서비스는 베트남에서 태국을 방문할 때 환전이나 별도의 결제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낸 서비스"라며 "앞으로 캄보디아·라오스 등 베트남 인근 국가로 QR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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