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처럼 '귀 붕대' 한두명이 아니네…이 사람들 정체는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7.19 07:33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RNC)엔 수많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오른쪽 귀에 거즈 및 붕대를 감은 채 나타났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오른쪽 귀에 붕대를 감는 것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19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여러 명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른쪽 귀에 거즈나 붕대를 감은 채 나타났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전당대회에서 오른쪽 귀에 붕대를 감은 여러 공화당 지지자의 모습이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테이프로 흰색 거즈를 오른쪽 귀에 부착한 상태였다.

한 노인은 미국 국기를 본떠 만든 옷을 입고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Fight, Fight, Fight)'라는 문구가 적힌 테이프를 오른쪽 귀에 붙여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을 맞은 후 피를 흘리며 지지자를 향해 "싸우자"고 소리쳐 강인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 지지자끼리 붕대를 붙여주는 모습도 포착됐고 거즈 외에도 흰색 종이, 반창고 등으로 연대를 표시했다.


조 네글리아 공화당 대의원은 워싱턴 포스트에 "이건 당내의 새로운 단결 신호"라며 "월요일 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나왔을 때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할 수 있는 걸 해봤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총격 사건 이틀 만에 오른쪽 귀에 거즈를 댄 채 전당대회에 나타나 많은 이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그는 대다수 대의원의 지지를 얻어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차례 연속으로 미 대선 후보 자격을 얻게 됐다.

그는 전당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밤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하게 될 예정이다.
한 노인은 미국 국기를 본떠 만든 옷을 입고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Fight, Fight, Fight)'라는 문구가 적힌 테이프를 오른쪽 귀에 붙여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을 맞은 후 피를 흘리며 지지자를 향해 "싸우자"고 소리쳐 강인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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