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새로운 콘텐츠 '쏘는 형' 1회에는 가수 이영지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 측은 '차린 건 쥐뿔도 업지만'이라는 콘텐츠로 '술방' 인기를 견인한 이영지의 출연에 '역대급 콜라보. 드디어 만난 유튜브계 대기업 이영지x신동엽'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날 이영지는 "'짠한형'인 줄 알고 나왔는데 다른 형이더라. 술 마시는 줄 알고 술을 사 왔다"라며 아이스티와 소주를 섞어 마시는 젠지(Gen Z)세대 인기 술을 선보였다. 신동엽은 "'쏘는 형'에 나오는 게스트가 음식을 만들어주면 내가 고마워서 답례의 의미로 밥차, 커피차 등을 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새 코너를 설명했다.
이영지가 지난달 21일 발매한 '16 Fantasy' 타이틀 곡 '스몰걸'은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디오)가 피처링한 곡이다. 진솔한 싱잉 랩 가사로 음악 방송 출연 없이도 음원차트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몰걸'은 빌보드 핫 200 차트에도 입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이영지는 "1위를 한 게 완전 처음인데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다. 앨범 낸다고 돈을 무지하게 갖다 써서 원금 회수만 바라고 냈던 앨범이었다. 1위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만으로는 크게 인생이 바뀐 느낌은 아니다. 대단한 성과지만, 다음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지는 '스몰걸' 가사에 대해 "남자친구랑 실제 있었던 경험"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키가 평균보다 큰 편이라 남자친구를 만나도 키가 비슷한 경우가 있다. 남자친구랑 길을 가고 있는데 키 155cm 정도 되는 여자애가 예쁘게 뛰어와서 '오빠~' 하더라. 그 둘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떨떠름하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날 집에 와서 쓴 곡이다"라며 "기분은 좀 상했는데, 돈을 벌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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