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대표 측은 18일 법무법인 태림을 통해 '오는 19일 오후 2시40분 경기북부경찰청 별관에서 신도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지난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여성 신도들로부터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수색 해 증거품을 확보했다. 이후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중밀집장소 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혐의를 바꿔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허 대표 측은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주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반박한 바 있다.
허 대표는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나는 죄가 없다. (고소인들이) 돈을 받기 위해 나를 고소한 것이며 공갈 무고죄로 (맞)고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허 대표를 1~2차례 더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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