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18일 수련병원 전공의 사직 처리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턴의 경우 임용대상자 3068명 중 2950명(96.2%)이 사직했고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698명(44.9%)이 사직했다. 같은 기간 근무자는 전체 1만3531명 중 1151명이다. 인턴 3068명 중 110명, 레지던트 1만463명 중 1041명으로 조사됐다.
수련병원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7707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했다. 인턴과 레지던트를 각각 2557명, 5150명 신청한 것이다.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은 191명, 세브란스병원은 729명, 서울아산병원은 423명, 삼성서울병원은 521명,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019명 등을 신청했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 절차 진행한다. 오는 22일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하고 8월까지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 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며 "정부는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 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으로, 전공의분들이 하반기 모집에서 최대한 복귀해 수련을 이어 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