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3년 만에 희망퇴직 받는다…"조직 역동성 강화"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24.07.18 11:19
KB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다.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신규 채용을 늘려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KB손해보험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관점에서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2024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만이다. KB손해보험 측은 희망퇴직을 계기로 "새로운 인재를 채용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고 역동적인 환경으로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망퇴직은 오는 19일부터 희망자를 접수해 이달 31일 자로 퇴직 발령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이다. 임금피크제 기진입자 및 예정자도 가능하다.


희망퇴직자는 월급여(연급여의 12분의 1)의 최대 36개월 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로 생활안정자금, 전직지원금 또는 학자금,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 지급과 희망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재고용 프로그램은 회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도전의식을 갖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직무로 구성되며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고용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인력구조의 고령화, 고직급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 신규채용 감소와 승진급 적체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결국 조직의 역동성이 낮아지고, 직원 개인의 동기부여가 약화해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활기있고 역동적인 인력구조를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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