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위너상 휩쓴 삼성·LG, 노트북부터 칠러까지 '최우수 성적표'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4.07.18 15:57
18일 열린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엣지' 노트북.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제품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평가하는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여러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사는 18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6년 연속 에너지대상과 3년 연속 탄소중립위너상에 선정됐으며,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받았다.

양사는 에너지효율을 대폭 높인 제품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엣지' 노트북은 저전력 부품과 전원 관리 기술로 기존 모델보다 대기전력을 50% 줄이고, 전력 효율성을 80% 높여 에너지대상과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LG전자의 칠러(냉각기)도 대체 냉매와 전기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해 동급 화석연료 보일러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9% 절감한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도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공기청정기는 '탄소중립위너상'을 받았으며, 냉방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한 '무풍에어컨 벽걸이'는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AI 인덕션은 고효율 인버터 제어 기술 등으로 '에너지 기술상'에 뽑혔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과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제품도 '에너지위너상'에 선정됐다.


18일 열린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LG전자의 칠러(냉각기).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기획 단계부터 제조, 사용, 폐기까지의 제품 생애주기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2030 탄소중립 활동'에서 'CO₂(이산화탄소) 저감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제품 생산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4.6% 감축하고, 사용 단계의 배출량도 2020년 대비 20% 줄일 계획이다.

소형·대형 가전제품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LG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대표 모델명 M875AAA0M1)의 고효율 스마트 인버터 압축기 기술은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고, 'LG 그램 노트북'(대표 모델명: 16Z90S-G)도 배터리 세이빙 모드 등으로 '에너지효율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날 시상식에서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부사장)은 "환경까지 생각하는 LG전자 프리미엄 가전만의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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