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GS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액을 3조1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으로, 영업이익은 633억원(흑자 전환),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 원가율은 1분기에 반영됐던 준공정산이익, 도급 증액 효과가 소멸하며 전 분기 대비 다소 상승할 전망"이라며 "플랜트 원가율도 전 분기 대비 다소 높게 형성되며 매출 상승 대비 이익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상반기 8448세대 공급(연간 목표 1만9880세대)과 더불어 분양률도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인천 검단사고 이후 펀더멘털 훼손 우려가 컸으나, 여전히 주택 사업 강자의 위치에 있음을 숫자로 증명 중이다. 작년 2만 2000세대 공급까지 감안하면 내년 외형 유지 및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 및 PF 잔액 규모, 행정처분 잠재 가능성은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면서도 "이익 체력 대비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할 현금, 해외 수주 추가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금리인하 기대구간에서 단기 상승 여력은 가장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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