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디스커버리 해외 진출…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기여할듯-대신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 2024.07.18 08:15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변우석 24 SS 화보 '남성 베르텍스 3L 고어 윈드스토퍼 자켓'/사진제공=디스커버리
대신증권은 F&F가 디스커버리의 해외 진출로 저평가된 기업 가치가 해소될 수 있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F&F는 지난 17일 디스커버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와 중국 및 동남아 내 디스커버리 독점 라이선스 취득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대상 지역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며 계약 기간은 2039년 말까지다. 이후 15년 추가 연장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포함됐다. 계약 금액은 523억9080만원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F&F가 MLB에 집중됐던 해외 브랜드 사업을 디스커버리로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F&F의 해외 시장 브랜드 운영 능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기 때문에 시장 초기 진출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출점이나 매출 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알려지지 않아 이번 계약이 실적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추정하기 이르다"면서도 "중국 시장에서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매출 부진으로 극심한 저평가 상태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 건은 저평가를 일부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디스커버리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17일 주가가 26%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수준"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고 실제 성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면서 저평가 해소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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