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앞으로 수출 기회 꾸준히 발생한다-한투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7.18 08:11
한국투자증권이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기존 대비 24% 상향 조정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9% 늘어난 2조6043억원, 영업이익은 182.8% 증가한 23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와 비교해 매출액은 1.2% 밑도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8.1% 웃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폴란드 매출액 5075억원이 인식돼 양호한 영업이익을 이끌 것이다. 2분기 폴란드로 K9 6문과 천무 30대가 인도됐다"며 "천무는 인도 후 차체 결합과 테스트를 거쳐 매출액으로 인식되는데, 이러한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 6월에 인도된 12대를 제외한 18대가 2분기 매출액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예상 대비 빠른 천무 인도 속도와 루마니아 K9 수출 계약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2분기에만 천무 30대가 인도되며 연간 계획을 조기 달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향후 연간 천무 인도 대수를 상향 조정했고 또한 지난 10일 루마니아 K9 수출 계약을 공시했다"며 "K9 54문을 수출하는 계약이고, 계약 금액은 1조4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모두 반영해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1.4%와 23.5%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폴란드 K9 추가계약, 루마니아 장갑차 수출 등 여전히 수출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며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수출 기회가 꾸준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지상 무기 초과 수요 국면이 유지되는 이상,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K9을 원하는 국가는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이라며 "시장에 알려진 수출 파이프라인이 소진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제품 자체가 지닌 경쟁력에 주목하며 방위산업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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