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달 12일 제5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앞서 공모 신청한 10곳 중 관악구 난곡동, 광진구 자양1동, 강북구 수유동 3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민갈등과 사업실현성 여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동작구 상도4동은 미선정했다. 광진구 자양4동은 재검토, 강서구 화곡본동 5개소는 조건부 보류했다.
대상지별 조건부 선정 조건은 관악구 난곡동 일대 면적 4만1935㎡는 관리계획 수립 시, 목골산 지형 고저차와 문화재를 고려한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진입도로를 우선 고려한 교통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광진구 자양1동 일대 면적 7만3362㎡)는 관리계획 수립시, 대상지 내부로 진입하는 교통계획이 우선 고려될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았다. 강북구 수유동 일대 면적 8만6362㎡)는 대상지 내 사업가능구역 간 종합적인 정비를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을 포함토록 하는 게 조건이다.
이 외 7곳은 지역여건 고려시 모아주택 추진 부적정하거나, 사업실현성 미비 등으로 사유로 미선정 또는 보류했다. 동작구 상도4동 일대(면적 8만2714㎡)는 기존 가로현황이 부정형해 사업가능구역을 나누기 어려운 지역으로 단일구역으로 통합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선정했다.
광진구 자양4동 12-10 일대(면적 7만5608㎡)는 주민이 희망하는 지역 위주로 사업실행가능한 구역계의 적정성이 재검토될 수 있도록 했다. 강서구 화곡본동 일대 5개소는 (면적계 39만4500㎡)는 연접한 모아타운 대상지가 집단적으로 추진되는 지역으로 필요성은 인정되나 앞으로 밀도가 높아질 것을 고려해 구체적인 진입도로 확보방안 등을 제시하고 모아타운별 구역계 적정성, 단계별 추진방안 등 선행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건부 보류를 결정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모아주택·모아타운 많은 관심 호응 속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투기 세력이 유입되면서 주민갈등을 초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모아타운이 투기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해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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