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모터스, 파이엇·포엔과 리튬 이차전지 재활용 협력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4.07.17 16:24
왼쪽부터 박정호 인선모터스 대표와 서영우 파이엇 의장, 최성진 포엔 대표./사진제공=인선모터스.

인선이엔티 계열사 인선모터스가 자율주행 로봇의 리튬 이차전지 재활용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인선모터스는 국내 AI(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 업체인 파이엇, 전기차 배터리 재제조 전문기업 포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향후 배터리 공급과 안전관리, 재활용성 평가, 잔존가치 측정, 재활용 등 선순환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리튬 이차전지는 수명을 다해도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귀 자원을 이차전지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인선모터스는 국내 1위 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의 폐차업 자회사다. 내연기관 차량만 취급하다가 전기차 시장 확대를 고려해 전기차의 폐배터리 회수 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국내 1세대 전기차 폐배터리 기업으로, 환경부를 대신해 폐배터리 회수의 안전 매뉴얼을 작성했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잔여 전류 때문에 해체 작업이 위험하다.


인선모터스는 폐배터리를 화재와 폭발 위험 없이 운반, 보관하는 컨테이너 사업도 하고 있다. 폐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면 컨테이너의 문이 자동으로 닫히고, 폐유리 팽창글라스 특수 소재로 불을 끄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최근 경기도 화성의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이후 금속화재의 효과적인 방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정호 인선모터스 대표는 "자율주행로봇으로 리튬 배터리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안전히 회수해 잔존가치를 평가하고 재활용하는 것은 향후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리튬배터리의 안전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 분야의 협업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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