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한국건강관리협회와 '모비케어' 공급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7.17 10:31
사진 왼쪽부터 이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과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모비케어 공급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건강검진 분야에서 AI(인공지능) 심전도 검사 솔루션 확대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착용할 수 있는 심전도 패치 '모비케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건협 17개 건강검진센터에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등 심장질환 검사 영역에 착용할 수 있는 기기와 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대웅제약과 건협은 모비케어를 활용해 부정맥 등 유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전국 17개 건협 건강검진센터에 모비케어를 공급하고 심전도 검사 항목에 대한 AI 판독과 전문가분석 결과 데이터, 해석·상담 설명자료, 사용법 교육 등을 제공한다. 건협은 건강검진 수검자 대상 홍보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AI 심전도 검사 활용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웅제약과 건협은 도입에 앞서 모비케어를 활용한 AI 심전도 검사 효용성을 확인했다. 71명 대상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여 약 15%의 수검자들에게서 부정맥을 검출해 심장질환 조기 진단의 효과를 입증했다.


건협에서 진행되는 AI 심전도 검사는 수검자의 선택에 따라 당일과 1일(24시간) 검사 두 가지로 진행된다. 1일 검사는 자택 수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병원에서 검진이 끝나고 가슴에 부착한 상태로 귀가 후 모비케어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김인원 건협 회장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부정맥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12유도심전도와 연속심전도를 함께해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부정맥질환의 발견율을 높이고 조기 발견으로 치료의 효율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모비케어는 기존 검사 기기의 단점을 보완해 정확도와 편의성, 경제성 등을 높인 차세대 심전도 검사 방법"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대중화하고 조기 진단·유관 질환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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