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한동훈 70% vs 나경원 22%...한동훈 72% vs 원희룡 21%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4.07.17 09:55

[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훈(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지지율 '1강' 한동훈 후보와 다른 후보가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나경원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국민의힘 지지층 4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당 지지층 가운데 70.3%가 한 후보와 나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나 후보 지지율은 21.7%로 나타났다.

한 후보와 원희룡 후보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71.7%, 21.0%로 나타났다. 나 후보가 원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 것이다. 한 후보와 윤 후보가 양자 대결시 지지율은 각각 74.9%, 14.8%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1002명으로 범위를 넓히면 한 후보와 양자 대결 시 나 후보, 윤 후보, 원 후보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한 후보와 나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 각 후보의 지지율은 49.4%, 24.8%로 나타났다.

한 후보와 윤 후보 구도에서 각 후보 지지율은 52.9%, 20.3%로 조사됐다. 한 후보와 원 후보의 경우 52.8%, 18.6%였다.

표심 이동을 분석한 결과, '한 후보 대 나 후보' 구도의 경우 원 후보가 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 18.5%가 한 후보로, 58.3%가 나 후보로 유입됐다. 윤 후보가 적합하다고 생각한 사람 중에서는 21.4%가 한 후보로, 41.3%가 나 후보로 유입됐다.


'한 후보 대 원 후보'의 구도에서는 나 후보 지지층 가운데 32.6%가 한 후보 쪽으로 이동했다. 원 후보로는 24.8%가 유입됐다. 윤 후보가 적합하다고 생각한 사람 중 한 33.5%가 한 후보로, 23.7%가 원 후보로 이동했다.

'한 후보 대 윤 후보' 구도로 보면 나 후보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사람 중 한 후보와 윤 후보로의 유입이 각각 33.6%, 29.9%로 나타났다. 원 후보가 적합하다고 답한 사람 중 윤 후보로 43.5%가, 한 후보로 23.3%가 유입됐다.

전당대회 1차 경선은 오는 23일 치러진다. 당원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8일에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조사는 무선 임의 걸기(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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