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극히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른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선제적 인력투자에 따른 영업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파악되며 이를 감안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았다"고 말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205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34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저가 높은 가운데 인건비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본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7% 줄어든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캡티브 신차효과(EV3·캐스퍼EV)와 BTL(부산 모터쇼)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기대되나 판관비 상승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해외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285억원으로 예측된다. 디지털과 BTL(국제 모터쇼) 중심의 외형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마찬가지로 판관비 상승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파악된다. 한동안 부진했던 자회사 웰콤의 회복세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캡티브 중심의 안정적 집행에 힘입어 외형 성장은 순항 중으로 광고주 집행 회복세 고려 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 M&A(인수·합병)을 통한 디지털·CX(고객경험) 신사업 강화가 기본 기조이나, 추가적인 주주환원 가능성도 염두에 둘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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