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신작 성과 확인이 관건-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7.17 08:05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17일 분석했다. 신작 출시에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2% 줄어든 2406억원, 영업이익은 94.9% 감소한 14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신작이 국내와 글로벌 양쪽에서 출시됐지만, 매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1분기에 견조했던 '오딘'은 2분기에는 대규모 이벤트 부재로 매출이 줄어들고, 지난 2월 출시한 'R.O.M'도 초반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주가는 신작의 성과가 확인돼야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국내 게임사 신작들의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제한적인 흥행은 기존 라인업들의 매출 감소와 상쇄돼 실적 개선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신작 흥행이 확인돼야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가 재개되는 만큼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도 "국내 게임 업황이 좋지 않으며 신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못한 상황으로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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