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39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2% 증가한 284억원으로 추정돼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에 들어가는 스마트폰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형 모델은 반도체 수급 이슈로 초도 생산량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보완 생산 성격의 추가 주문이 발생했고 2024년형 모델은 초도 생산 물량이 전작 대비 10% 이상 증가해 관련 부품의 양산 일정이 전년 대비 앞당겨져 2분기 반영분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비에이치 주가가 전방 시장인 스마트폰의 제한적인 성장으로 한 자릿수대 중반 수준의 PER(주가수익비율)에 머물러 있었는데 핵심 고객사의 적극적인 인공지능 도입이 비에이치의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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