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재판만 8건…수사도 7건 진행 중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7.17 07:38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폭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재판받는 사건만 8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린다. 검찰은 앞서 이 사건 관련해 구제역에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을 포함해 구제역은 협박, 명예훼손 등 혐의로 모두 8개의 재판을 받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도 7건 있어, 향후 구제역 관련 재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는 최근 논란이 된 '쯔양 협박 의혹' 사건도 포함됐다.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를 약점으로 잡고, 그를 협박해 5500만원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제역은 "난 쯔양을 보호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후 쯔양 측이 직접 구제역 등 '사이버 렉카(레커) 유튜버'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쯔양 측은 "협박 증거가 충분하다"며 구제역 주장을 반박했다.

쯔양 관련 사건은 당초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지만, 서울중앙지검이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구제역의 별개의 사건 8건으로 이미 수원지검과 수원지법에서 수사, 재판받고 있어서다.

이번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자, 유튜브 측은 일부 사이버 렉카들의 채널 수익화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악성 콘텐츠 유튜버들의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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